철도노조 파업 이틀째인 21일 코레일 사측과 국토부는 운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 전체 열차운행률을 74.9%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레일은 이날 출근 시간에는 대체 인력을 집중 투입해 광역전철 운행률을 92.5%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또, 퇴근 시간에는 84.2%까지 운행률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파업 첫날이었던 20일은 새벽 4시 첫차부터 파업이 시작된 오전 9시까지는 열차가 정상운행됐기 때문에 전체 열차 운행률은 목표치보다 다소 높은 79%로 나타났습니다.
20일 하루 1호선 전철 등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광역전철의 경우 평소 대비 86.1%, KTX는 대비 73.1%,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65.9% 수준으로 운행됐습니다.
화물열차는 운행률이 34.7%까지 떨어져 수출입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중심으로 수송됐습니다.
20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파업 참가자는 4,343명으로 참가율은 27.4%로 나타났다고 코레일은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 충원, 임금인상, KTX-SRT 고속철도 통합 등 네 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막판 집중 교섭에서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한 코레일 노사는 20일 공식적인 추가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은 2016년 9월 74일간 진행한 파업 이후 3년 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