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문화

백사 이항복 후손이 400년간 간직한 보물들, 국가에 기증

Write: 2019-11-21 10:33:17Update: 2019-11-21 10:35:23

백사 이항복 후손이 400년간 간직한 보물들, 국가에 기증

Photo : YONHAP News

오성과 한음으로 잘 알려진 조선시대 명재상 오성부원군 백사 이항복의 유물들이 국가에 기증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1일 이항복의 15대 종손인 이근형 씨로부터 종가에서 약 400년간 간직한 호성공신 교서와 초상화, 천자문 등 문화재 17점을 전날 기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가운데 이항복 관련 자료는 모두 6점입니다.

그 중 호성공신 교서는 유일하게 현존하는 1등 교서로 보물급 가치가 있으며 이항복이 손자를 위해 쓴 천자문은 손글씨 천자문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는 점에서 귀중하다고 박물관 측은 강조했습니다.

이항복이 1604년 책봉된 호성공신은 임진왜란 때 선조를 모시고 의주까지 호종하는 데 공을 세운 사람들로, 세 등급으로 나눠집니다.

당시 1등 공신으로 분류된 인물은 이항복과 정곤수단 두 명입니다.

초상화는 모두 2점이며 호성공신이 됐을 때 받은 초상화를 18세기에 다시 베껴 그린 겁니다.

이항복은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1580년 알성문과에 급제해 40년 가까이 관직 생활을 했습니다.

정유재란까지 다섯 차례 병조판서를 지냈고, 1600년 최고 벼슬인 영의정에 올랐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