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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은 21일 오후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컷오프, 공천 배제 방침을 결정했다고, 박맹우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박 총장은 "컷오프를 포함해 현역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 공천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현역의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공천 탈락시키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과 비례대표를 포함해 절반 이상을 새 인물로 공천하겠다는 뜻입니다.
현재 한국당 현역 의원은 108명입니다.
한국당은 새누리당 시절이던 2012년 19대 총선 공천에서 현역 컷오프 비율을 25%로 잡았고, 결과적으로 지역구 의원 41.7%가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컷오프의 기준 등 세부사항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인 이진복 의원은 "과거에 누구를 찍어내기 위해 하던 규칙이 아니고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규칙을 만들면 당원들이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1일 컷오프 방침 발표 시점과 황교안 당 대표 단식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박맹우 사무총장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 대표는 20일 단식을 시작하면서 "당을 쇄신하라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저에게 부여된 칼을 들겠다"고 말해, 고강도 인적 쇄신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