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오후 2시쯤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에서 군부대 도로복구 작업 중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멧돼지는 철원에서는 12마리, 전국적으로는 26마리로 늘었습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확진된 폐사체는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이번 달 25일부터 2차 울타리 내 대규모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내에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