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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분기 성장률 0.4%…'GDP 물가' 20년만에 최저

Write: 2019-12-03 08:51:55Update: 2019-12-03 11:02:21

3분기 성장률 0.4%…'GDP 물가' 20년만에 최저

Photo : YONHAP News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앞서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0.4%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61조 7,059억 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0.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성장률 1.0%보다 0.6%포인트 낮고, 10월 발표된 3분기 속보치와 같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속보치와 같은 2.0%로 집계됐습니다.

속보치와 비교해보면 건설투자(-0.8%포인트)는 하향 조정된 반면 민간소비(0.1%포인트)와 총수출(0.5%포인트)은 상향 조정됐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투자(-6.0%)와 GDP에 대한 성장기여도를 뜻하는 재고증감(-0.5%)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늘어 0.6%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4%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4.6% 증가했고, 수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1.2% 증가했습니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계절조정기준)은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습니다.

GNI는 한 나라 국민이 일정 기간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소득 등을 합친 지표입니다.

실질 GNI는 교역 조건은 악화됐지만, 실질 국내총생산(0.4%)과 국외순수취요소소득(3.9조원 → 6.2조원)이 늘면서 증가했습니다.

반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1.6%를 기록하며,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분기(기준년 2010년) -2.7%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우리 경제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경제지표입니다.

하락 기간으로 보면 지난해 4분기(-0.1%) 이후 4개 분기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등 수출물가가 크게 떨어진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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