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미 비핵화협상과 관련해 자신들이 정한 연말 시한부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할 지는 전적으로 미국에 달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리태성 미국담당부상은 3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은 북한의선제적 조치에 화답해 움직일 생각은 하지 않고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 타령을 늘어 놓으며 시간벌이에 매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주장하는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는 국내 정치 정세와 선거에 유리하게 써먹기 위해 고안한 어리석은 잔꾀에 불과하다며, 더 이상 그런 말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없다고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자신들은 지금까지 최대 인내를 발휘해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조치들을 깨지 않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할 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