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재벌그룹들의 인사에서 창업주의 증손자에 해당하는 '4세대'가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재계 8위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외아들인 40세의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4세 경영'이 본격화됐습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의 장남 허세홍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전무가 35살 나이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LS그룹에서는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이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한편 LG는 지난해 고 구본무 회장의 별세에 따라 4세인 구광모 상무가 40세로 회장에 취임했고 한진그룹 3세대인 조원태 회장도 고 조양호 전 회장 별세로 이어받았습니다.
앞서 총수에 오른 오너가 3세·4세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