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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프로듀스 투표 의혹' 담당 PD 등 8명 기소

Write: 2019-12-03 18:49:50Update: 2019-12-03 18:54:50

검찰, '프로듀스 투표 의혹' 담당 PD 등 8명 기소

Photo : KBS News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시리즈의 투표 조작 혐의로 담당PD 등 8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3일 국민프로듀스 오디션 프로그램인 엠넷 '프로듀스101'의 데뷔조 선정 조작 사건과 관련해 담당 PD 안 모 씨와 책임 PD 김 모 씨 등 2명을 업무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같은 혐의로 보조PD를 불구속 기소하고, 배임증재 등 혐의로 기획사 관계자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안 PD 등은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안 PD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프듀X'(시즌 4)와 '프로듀스48'(시즌 3)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안 PD 등이 조작을 시인한 시즌 3·4를 포함해 '프로듀스 101' 전 시즌에 걸쳐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이들 8명을 상대로 보강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기획사 관계자 2명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무혐의로 처분했습니다.

엠넷의 프로듀스 시리즈는 아이돌 연습생이 출연해 시청자 투표를 많이 받은 순서대로 아이돌로 데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7월 '프듀X'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은 커졌고, 엠넷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시청자들 역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엠넷 소속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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