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이 속해 있는 삼지연군 재개발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지연군 읍지구 2단계 준공식이 성대히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고위 간부들도 대거 자리한 가운데 축포를 발사하는 등의 행사도 열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세 차례씩 삼지연을 찾을 정도로 개발에 큰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북미 대화 교착으로 대북제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력갱생을 통해 경제를 발전시키고, 대내 결속도 이루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신들이 정한 연말 시한을 한 달 앞둔 북한은 대미 압박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3일도 외무성 담화를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이 될 지는 미국에 달려있다며, 적대시정책 철회와 제재 해제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주요 결정을 앞두고 삼지연을 찾곤 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