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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필요하다면 북한에 무력 사용할 수도”

Write: 2019-12-04 08:01:36Update: 2019-12-04 11:00:59

트럼프 “필요하다면 북한에 무력 사용할 수도”

Photo : YONHAP New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합의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히고 만약 필요하다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 주재 미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만약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백악관에 있었다면 북한과 미국이 전쟁을 벌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 역시 만약에 무력을 사용해야 한다면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로켓을 쏘기 때문에 '로켓맨'이라고 부른다며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비핵화 합의에 부응해야 한다. 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며 가능하면 군사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야 한다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까지 연기한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무력사용 언급은 이례적입니다.

북한과 손에 잡히는 합의는 물론 비핵화에 대한 정의와 범위조차 논의하지 못한 상황인 만큼 지지부진한 북미협상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도 보입니다.

북한 역시 미국이 기존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있는만큼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워싱턴의 분석가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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