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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두 달여 입원 치료 박근혜 전 대통령, 구치소 재수감

Write: 2019-12-04 07:00:51Update: 2019-12-04 08:47:20

두 달여 입원 치료 박근혜 전 대통령, 구치소 재수감

Photo : YONHAP News

깨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구치소에 재수감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9월1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이날까지 78일째 입원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법무부는 수술 이후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호전됐다는 담당 전문의 소견에 따라 재수감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어깨 관절 부위 근육이 파열돼 팔을 쓰지 못하자 병원에 입원시켜 수술을 받게 했고, 이후 박 전 대통령은 병원에 머물며 재활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기결수의 외부 치료는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지 않으면 보통 한 달을 넘기지 못하는데, 박 전 대통령은 두 달 넘게 입원 치료를 해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 수감된 이후 허리디스크 등 지병으로 외부 진료를 받거나 한의사가 구치소를 찾아 방문 진료를 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복귀한 뒤에는 통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징역 2년이 확정됐습니다.

또 이와 별개인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으며, 최근 대법원이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장에게 받은 특활비 일부를 '뇌물'로 인정하면서 형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재수감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구치소에는 지지자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지지자들은 내년 초 사면을 희망하고 있지만 국정원 특활비와 삼성 뇌물 수수 사건 재판이 파기환송되면서 당분간 특별사면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게 법조계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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