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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백제 세공 기술의 진수 '금귀걸이' 출토

Write: 2019-12-04 08:33:19Update: 2019-12-04 08:48:44

백제 세공 기술의 진수 '금귀걸이' 출토

Photo : YONHAP News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인 충남 공주에서 5세기 백제의 금 세공 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귀걸이가 출토됐습니다.

공주시와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2일 사적 제460호 공주 수촌리 고분군 발굴조사 결과, 토광묘에서 백제 세공기술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금제 귀걸이와 목걸이 일부로 보이는 구슬들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제 귀걸이는 길이가 약 4㎝이며, 가느다란 금사를 15번 정도 감아 사슬처럼 만든 뒤 맨 아래에 장식을 달았습니다.

목걸이로 추정되는 옥으로 만든 구슬도 다량 출토됐습니다.

이같은 발굴 사례가 드물어 백제 세공 기술 연구에 소중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4-5세기 지방 귀족이나 세력가의 무덤인 공주 수촌리 고분군은 2003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백제 시대 대형 고분 15기와 국보급 금동관, 금동신발, 중국제 흑유도기 등이 발견돼 무령왕릉 이후의 백제고분 발굴 최대 성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화재청과 공주시는 수촌리 고분군을 비롯해 공주지역 핵심 유적에 대한 실체를 규명해 백제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적의 보존과 관리 방안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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