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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은보, 방위비협상에 "구체적 결과 도달 아냐…미국 기존 입장 유지"

Write: 2019-12-06 07:55:43Update: 2019-12-06 13:27:14

정은보, 방위비협상에 "구체적 결과 도달 아냐…미국 기존 입장 유지"

Photo : KBS News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한미가 이번 협상에서 구체적 결과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며, 한국의 분담금 대폭 증액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4일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4차 회의에서 상당한 수준의 이견 해소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돼 연내 타결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정 대사는 현지시각 5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 측과 계속 이견을 좁혀나가야 할 상황이고 구체적 결과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며 상호 이해 정도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사는 미국이 방위비분담 협정의 틀을 벗어난 요구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한미가 이견을 얼마나 좁혔는지에 대해서는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여러 이슈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어떤 분야만 특별히 진전이 있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과 무역 문제를 연계시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미 협상에서도 무역이 늘 언급이 되지만 주한미군 문제 등은 협상 테이블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대사는 연내 타결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과 관련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달 중 한국에서 열릴 다음 협상을 두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여러 이슈에 대한 타결들이 함께 진행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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