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으로 구성된 여야 4+1 협의체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1조 3천억원 가량을 순삭감해 예산안 수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가 제출한 513조 5천억 원 가운데, 6조 원이 감액되고, 4조 7천억 원이 증액돼, 결과적으로 1조 3천억 원이 순삭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증액된 예산은 주로 노동과 복지 관련한 예산이며, 어린이집 급·간식비에 대한 예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4+1 차원의 수정안을 당초 9일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예산안을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만큼, 예산안이 다시 수정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