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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기후총회, 온실가스 감축 세부 지침 합의안 마련 실패

Write: 2019-12-16 08:02:32Update: 2019-12-16 09:02:16

유엔기후총회, 온실가스 감축 세부 지침 합의안 마련 실패

Photo : KBS

전 세계 지도자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가 진통 끝에 소득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197개 환경 당국은 스페인에서 약 보름동안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열었습니다.

이상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올리고 구체적인 방법도 논의하기 위해 각국은 폐막을 이틀이나 연장하며 합의안 도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선진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약 200개 당사국이 온실가스 감축 의무 국가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내년에 감축 목표치를 유엔에 제출해야하고, 우리나라 등 주요국들은 2021년부터 시행해야 합니다.

감축 목표치를 이행하지 못하면 다른 나라에서 탄소배출권을 구매해서라도 채워야합니다.

하지만 판매국과 구매국 간의 비용처리 방식 등 세부지침 마련에 선진국과 개도국 간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합의 실패와는 별도로 한국은 2030년까지 1,600여만 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국외에서 사올 예정입니다.

각국 환경 단체들은 이번 회의도 자국의 이익만 내세우다 끝났다며, 회의장 부근에 말 배설물을 붓는 등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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