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공식 슬로건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 과 로고가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한국과 러시아 양국에서 공동 공모를 했고, 1000여 개의 공모작 가운데 최우수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러시아인 바슈킨씨는 두 나라가 친구가 돼야 한다, 특히 행동하는 친구가 돼야 한다는 뜻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동 로고는 한국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건축물을 형상화해 양국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슬로건과 로고는 한러 양국에서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모든 행사와 홍보물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공동 시상식에 러시아 측에서는 슈비트코이 러시아 대통령 특별 대표가 참석해, 이번 행사에 대한 러시아 측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습니다.

수교 30주년을 맞아, 올해와 내년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행사에 이어 내년에는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러시아 시즌 행사가 한국에서 열리는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