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남은 임기 역시 폭정과 실정으로 일관하겠다는 선언"이라며 혹평하며,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대표는 14일 오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문 대통령에게 변화와 성찰을 바라는 것은 역시나 헛된 기대였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회견 내용에 대해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는 독선과 오기로 가득한 자기 합리화와 '국민 위에 친문'이라는 기조만 가득했다"며 "민심은 외면하고, 대한민국을 잘못된 길로 몰고 간 '위험한 초심'만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설득도, 비판도 이제는 의미가 없어 보인다"며 "최소한의 양심과 도의도 저버린 세력에게는 오직 심판만이 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4월 15일은 문재인 정권만 살고 대한민국이 죽느냐, 대한민국이 살고 문재인 정권을 멈춰 세우느냐의 중대한 기로"라며, "파멸의 길로 내몰리는 의회를 살려내고 독재로 질주하는 친문 권력의 오만을 반드시 꺾겠다. 총선 승리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