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 않은 겨울 날씨가 계속되면서 커피전문점에서 차가운 음료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3천 호 매장을 돌파한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최근 5년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가운 음료 판매량은 2015년 약 6천만 잔에서 지난해 약 1억 4백만 잔으로 7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 음료에서 차가운 음료의 판매 비중은 2015년 57%에서 2019년 60%로 약 3%포인트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따뜻한 음료의 판매 비중은 34%에서 27%로 7%포인트 감소했습니다.
특히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지난달(12월)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1년 전보다 18% 증가하는 등 겨울철 차가운 음료 판매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디야 측은 최근 5년간 대한민국 평균기온이 0.3도 증가하며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따뜻해진 것이 아이스 음료 소비 증가를 불러일으킨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