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기업 도산이 11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일 요미우리신문은 도쿄상공리서치 발표 내용을 인용해 지난해 일본 각지에서 발생한 기업 도산 건수는 전년보다 1.7% 늘어난 8천383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에서 기업 도산 건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리먼 쇼크가 발생한 2008년에 이어 11년 만의 일입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손 부족으로 인건비가 상승한 것 등이 도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일손 부족과 관련한 도산이 전년보다 10% 증가한 426건을 기록해 2013년 조사 개시 후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도산 건수가 11년 만에 늘었음에도, 전체 도산 건수 자체는 최근 30년 사이에 세 번째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