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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하명수사' 의혹 경찰청 압수수색..황운하에 출석 통보

Write: 2020-01-16 14:14:18Update: 2020-01-16 14:33:23

검찰,'하명수사' 의혹 경찰청 압수수색..황운하에 출석 통보

Photo : YONHAP News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6일 경찰청 본청 정보화담당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청 정보화담당관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건 지난해 12월 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16일 오전 경찰청 정보화담당관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정보화담당관실은 경찰청의 전자 문서 수발신 업무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지난 2017년 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생산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관련 비리 첩보가 경찰청에 전달된 후 울산지방경찰청으로 이첩됐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어떤 자료가 내려갔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이번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김 전 시장 측근에 대한 수사 상황 등이 청와대에 보고된 상황과 관련된 자료도 확보 대상입니다.

한편, 하명수사 의혹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전 청장에 대해서도 검찰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황 전 청장은 16일 자신의 SNS에 "오늘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며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출석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이 고위 간부 인사에 이어 사건 실무팀인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둔 상황에서, 압수수색과 주요 인물 소환 조사를 이어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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