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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합 과정서 공천 잡음 없도록"…한국당, 보수통합·총선준비 '투 트랙'

Write: 2020-01-16 16:34:01Update: 2020-01-16 16:35:59

"통합 과정서 공천 잡음 없도록"…한국당, 보수통합·총선준비 '투 트랙'

Photo : KBS News

자유한국당이 16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전격 선임하면서 보수 통합과 총선 준비를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보수통합 결과가 나오기까지 공천 등 핵심 선거일정을 미룰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국당 박완수 사무총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후 기자들에게 "여러 일정을 고려할 때, 통합은 통합대로 추진하고 총선 준비도 하는 '투트랙'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한국당 자체 선거준비를 본격 시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사무총장은 보수 통합 논의기구와 사전 협의 없이 한국당 자체 규정에 따라 공관위원장을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당 지도부는 자체 공관위 출범이 보수 통합과 상충하지 않는다는 취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국당은 그동안 보수통합 논의 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참여하는 이른바 통합 대상 세력들과의 논의를 고려해 투트랙 전략을 물밑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교안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 우파가 통합 과정에 있지만, 잡음이 없도록 충분히 유념하며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통합에 참여하는 모든 분이 공정하고 객관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도록, 기준과 룰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황 대표는 이후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총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유 우파가 함께 모이면 반드시 이긴다. 다 모이지 못하더라도 모일 수 있는 사람들 모아도 지금 우리보다 힘이 더 세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통합을 하려면 서로 양보해야 한다. 우리가 내려놓을 것 내려놓고, 같이 하는 그 사람들도 또 내려놓을 것 내려놓아서 하나로 뭉치는 것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혁통위는 지난 14일 회의에서 "한국당의 공관위원장 선임 과정을 공유해달라"고 요구하며, 특정 정당이 자체 공천절차에 돌입하는 것은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를 한국당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16일 회의에서 혁통위 박형준 위원장은 "한국당 쪽에서 지금 공관위원장을 선임하지 않으면, 공천의 행정적 절차 진행이 어렵다는 현실적 어려움을 설명해왔는데, 상당히 일리가 있다"며 "행정 절차를 위한 공관위원장 선임을 양해하되 위원 구성이라든지 공천 심사 관련 사항은 통합 과정에서 연동돼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고, 그런 입장을 한국당에서도 밝혀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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