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홍콩 전 지역에 내려진 여행경보를 여행유의를 뜻하는 1단계 경보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최근 홍콩 시위 사태가 안정적 추세를 보이는 상황임을 감안했다"면서 홍콩 전 지역에 내려졌던 2단계 여행자제 경보를 1단계 여행유의 경보로 하향조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또 "향후 홍콩 내 시위 동향 등 정세와 치안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홍콩에 체류중이거나 여행 예정인 국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홍콩의 민주화 시위와 이에 대한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홍콩 전역에 여행 자제 경보를 발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