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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도훈,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美 정부 지지 입장 재확인...한미, 긴밀한 공조"

Write: 2020-01-18 13:22:08Update: 2020-01-18 16:25:11

이도훈,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美 정부 지지 입장 재확인...한미, 긴밀한 공조"

Photo : YONHAP News

방미중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정부가 추진중인 북한 개별관광과 관련해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 정부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현지시간 17일,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전날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이어 "미국의 입장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기조 위에서 한미가 갖고 있는 각각의 입장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정부의 지지는 원칙적인 방향성에 대해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개별 관광을 한미 실무협의체를 통해 다뤄야 한다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의 발언과 관련해 "미측 당국자들은 한미 공조의 연장선에서 협의하면 좋겠다는 해리스 대사의 발언 취지가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북한 개별 관광이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은 아니지만, 가령 전자 제품 등을 들고갈 때 우리 국민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한미 실무협의체를 통해 조율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남북 개별 관광은 북한과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고 전제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은 통일부에서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현재로선 북미 간 협상 동력이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북한 개별 관광은 전체적으로 제재의 틀 속에서 남북 협력 방안을 만들면서 꺼져가는 북미 대화의 불씨를 살리려는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취임식에 참석한 이 본부장은 "비건 부장관이 대북특별대표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바빠질 것 같다"면서 "앞으로 미국을 자주 오고 중국, 일본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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