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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한국인 4명 실종…외교부 신속대응팀 급파

Write: 2020-01-18 15:12:35Update: 2020-01-18 16:17:35

네팔 안나푸르나 눈사태로 한국인 4명 실종…외교부 신속대응팀 급파

Photo : Getty Images Bank

네팔 고산지대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섰던 한국인 4명이 눈사태로 실종돼, 외교부가 현지 경찰에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고 신속대응팀을 급파했습니다.

외교부는 네팔 현지 시각으로 17일 오전 10시 반에서 11시 사이에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코스 가운데 데우랄리(Deurali) 해발 3천230m 지점에서 눈사태로 우리 국민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국민 9명이 트레킹 도중 눈사태로 4명이 실종됐고 5명은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실종자들은 네팔 현지 교육 봉사활동을 나섰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네팔 관광 및 트레킹 운영협회 사무총장이 현지 시각 어제 오후 3시쯤 주네팔 한국대사관에 사고 소식을 알렸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주네팔 대사관은 사고를 접수한 직후 담당 지역을 담당하는 포카라 경찰 관계자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했으며, 실종자의 국내 가족들에게도 사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네팔 경찰 수색대가 현지 시간으로 18일 오전 7시 쯤 수색을 위해 사고 현장에 도보로 이동 중이며, 산장에 대피 중인 한국인 5명의 포카라 지역 이송을 위해 헬리콥터가 현재 대기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며칠 전부터 계속 폭설이 내렸고 평소에도 절벽에서 눈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곳이라고 한 현지 교민이 KBS에 전했습니다.

네팔 경찰구조팀도 현장 접근이 어려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18일 오후 실종자 수색과 가족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대응팀 2명을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과 여행사 관계자 3명도 현지로 함께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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