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기상악화로 5시간 여만에 종료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네팔 현지 수색팀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11시 쯤부터 실종지역 상공과 육상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 현지 기상이 악화되면서 5시간 여만에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이날 수색 작업에는 헬기 두 대와 50여 명의 인원이 투입됐습니다.
수색팀은 금속탐지기 신호가 포착된 곳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지만, 이날도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재킷 하나가 발견됐지만 실종자의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천230미터)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이 실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