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의 국회 본관 집무실 배경막을 '탈이념'을 상징하는 그림과 문구로 바꿨습니다.

바른미래당은 22일 최고위원회의에 맞춰 손 대표 집무실 배경막을 국화 한 송이가 놓인 사진으로 바꾸면서 '이념은 죽었다'라는 문구도 넣었습니다.

손 대표는 회의에서 "이념 프레임부터 걷어내야 실용이 자리 잡을 공간이 열린다. 이념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며 "국가의 미래를 추구하고 국민의 안녕을 찾는 중도실용 정치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도·실용이야말로 그동안 숱한 모멸 속에서도 제가 우리 바른미래당을 지켜 온 가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치 활동을 재개한 안철수 전 의원도 지난 19일 귀국 직후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할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