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이 해외 영화제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23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에 따르면 이 작품은 3월 20일부터 스위스 프리부르에서 열리는 올해 제34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개막한 제48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 경쟁 부문에도 초청된 상태입니다.
프리부르영화제는 로카르노 영화제와 더불어 스위스 대표 영화제로, 2014년 이수진 감독 '한공주'와 2011년 이창동 감독의 '시'가 각각 대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다음 달 12일 개봉을 앞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극입니다.
프리부르 영화제 측은 "마치 나선형 이야기를 펼쳐놓은 한권의 소설 같은 작품"이라고 호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