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유증상자는 21명이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 해제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를 다녀온 뒤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이는 '유증상자' 2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22일까지 유증상자 15명이 검사를 받았고, 추가된 6명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모두 격리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 국적의 35살 여성은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현재까지 폐렴 소견 없이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만 4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마카오와 미국 등에서도 감염자가 8명 확인돼 전 세계적으로 448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WHO 긴급위원회를 개최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23일 추가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논의 결과를 주시하며, 현재와 같은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 춘절을 맞아 대규모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지역사회 대응체계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설 연휴 동안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증상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역응급의료센터 등과 대응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교민 보호와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소속 역학조사관을 중국 현지 공관에 파견합니다.
또, 응급실 내원 환자 대응 관련 지침을 배포하고, 의료인 감염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