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가진 삼성 계열사 지분의 평가액이 19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재벌닷컴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이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을 계산한 결과 19조2천60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9조 원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으로, 이전에는 2018년 1월 29일의 18조9천851억 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주식 평가액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삼성전자 주가가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주식 약 2억4천만 주와 삼성전자 우선주 약 61만 주를 보유했습니다.
이 밖에 삼성SDS와 삼성물산, 삼성생명에 각각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 주식들의 가격이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6만5천400원을 넘으면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20조 원을 넘어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