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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크루즈선 44명 확진, 총 218명…"고령자 등 조기 하선"

Write: 2020-02-13 13:53:36Update: 2020-02-13 13:56:08

일본 크루즈선 44명 확진, 총 218명…"고령자 등 조기 하선"

Photo : YONHAP News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감염자 44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13일 기자회견에서 크루즈선 승선자 22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44명이 새롭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자 중 승객은 43명, 승무원은 1명이었습니다.

일본인은 44명 중 29명이었고, 한국인의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이 처음 확인된 이후 이 크루즈선에서 나온 확진자는 모두 2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검역관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일본 정부의 방역 대책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후생노동성은 크루즈선 승객 가운데 80세 이상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환자, 창문이 없는 객실에 머물고 있는 사람 등에 대해 '조기 하선'을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크루즈 승객 2,666명 가운데 80세 이상은 226명입니다.

후생노동성은 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고 본인이 원할 경우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뒤 정부가 마련한 숙소로 옮길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당초 일본 정부는 최초 감염자인 홍콩인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0명의 환자가 확인된 지난 5일을 기점으로 2주 후인 오는 19일쯤 선상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환자들이 속속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가운데 한국인 14명을 포함한 크루즈선 탑승자 약 3천 500명은 선내 격리돼 왔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와 관련해 선박의 자유로운 입항 허가와 모든 여행객을 위한 적절한 조처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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