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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중국, 태평양 지역 안정 위협"

Write: 2020-02-13 16:41:39Update: 2020-02-13 16:54:11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중국, 태평양 지역 안정 위협"

Photo : YONHAP News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13일 "중국이 태평양 소국들의 주권에 위협을 끼치며 지역 안정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은 중국의 확장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데이비슨 총장은 "중국이 과도하게 영유권 주장을 벌이고, 국가 간 차관을 통한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군사적으로 협박을 가하고 있다"며 "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무역, 재정, 통신, 정치 등 사회 전반을 장악하려 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중 관계가 지난달 18개월 지속된 무역갈등을 1단계 합의로 일단락하면서 회복되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긴장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데이비슨 사령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 측은 즉각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차관을 이용해 다른 나라에 압박을 가한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중국이 태평양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고자 원조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대만과는 외교를 단절하도록 유도해왔으며, 특히 남중국해에서의 세력 확장 시도로 미국과 긴장 관계를 형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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