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화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제이디파워(J.D. Power) 내구품질조사에서 종합 1위로, 최우수 브랜드상을 받았습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는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내구품질 브랜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내구품질조사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177개 항목에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해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내구품질조사 평가를 받은 제네시스가 89점으로 품질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난해 1위였던 일본차 브랜드 렉서스는 2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포르쉐(104점), 링컨(119점), BMW(123점)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중 고급 자동차 브랜드 13개를 포함해 모두 32개 브랜드, 222개 모델, 3만6천555대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 지표로, 미국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살 때 참고하는 주요 자료로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