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경제

조현아 측, 사내·외 이사후보 제안…"전문 경영인 통해 한진 발전"

Write: 2020-02-14 08:06:36Update: 2020-02-14 08:43:51

조현아 측, 사내·외 이사후보 제안…"전문 경영인 통해 한진 발전"

Photo : YONHAP News

조원태 회장과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분쟁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이 8명의 사내와 사외이사 후보들을 제안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과 사모펀드KCGI, 반도건설 3자 연합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달 25일로 예정된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4명(기타 비상무이사 1명 포함)과 사외이사 4명 후보를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을 한진칼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제안한 사내이사 후보는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김신배 의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기타 비상무이사) 등 4명입니다.

또, 사외이사 후보로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 공과대학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 등 4명을 제안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한진그룹의 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로 참신성과 청렴성을 겸비한 전문가들"이라며 "새로운 전문경영인들의 경영을 통해 한진그룹이 현재의 위기를 벗어나고 더욱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길로 들어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관에 전자투표 도입을 명시하고 주주총회에서 이사의 선임 시 개별투표 방식을 채택하도록 명시하는 내용의 주주 가치 제고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또,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중에 선임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관 개정안도 함께 제안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이들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측은 대한항공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휴자산인 송현동 부지와 비주력사업인 왕산마리나 매각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거버넌스위원회 설치를 이사회에서 의결했습니다.

한편, 13일 주식시장에서 한진칼은 12일보다 10.34% 오른 4만8천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2013년 9월 16일 상장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