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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30번째 확진자 추가 확인…29번째 확진자의 아내

Write: 2020-02-17 12:00:17Update: 2020-02-17 12:00:22

'코로나19' 30번째 확진자 추가 확인…29번째 확진자의 아내

Photo : YONHAP News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30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29번째 환자의 아내로 60대 한국인 여성입니다.

남편인 29번째 환자가 16일 확진을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검사 결과 16일 오후 늦게 양성으로 확인돼 29번째 환자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29번째, 30번째 환자 모두 일반 폐렴 환자에 준해서 통상적인 치료를 진행 중이며 위중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16일 오전 확진된 29번째 환자는 해외 여행력과 확진자 접촉 이력이 확인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29번째 환자는 82세 고령으로 '가슴 통증'으로 동네병원 2곳을 들렀다가 심근경색이 의심돼 15일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은 현재 폐쇄됐고, 29번째 환자가 머물렀던 시간대에 노출된 환자와 의료진 다수는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입니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30명으로 이중 격리 중인 사람은 21명, 상태가 호전돼 퇴원한 사람은 9명입니다.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은 408명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대비한 감시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요양병원 등에 취약시설의 경우 외부 방문이나 면회를 제한하고, 중국 등을 방문한 시설 종사자는 14일간 업무를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1400여 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종사자의 여행력과 입원 환자 가운데 폐렴 환자가 있는지 등을 전수조사합니다.

이와 함께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에 대비해 대학과 자치단체 보건소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자치단체에서 보유한 숙박시설을 유학생들의 거주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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