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환자와 같은 교회를 다닌 다수의 확진자가 19일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해당 교회에 대해 '슈퍼전파 사건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31번째 환자를 포함해서 11명이 그 교회와 관련된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에 뭔가 슈퍼전파 사건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그런데 그게 누가 감염원이고 어떤 감염경로를 통해서 확산됐는지에 대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광범위한 노출범위와 어떤 환자가 지표환자였고 누가 노출을 시작했는지에 대해선 19일과 20일 조사를 진행해야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하나의 공간에서 11명이 발생한 것은 뭔가 그 건물 내지는 그 장소에서 이런 대규모의 노출이 있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바"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