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칭 '교육국무회의' 운영과 국가교육위원회 설립 등 교육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간담회 자리에서 교육 혁신과 각종 현안 협의를 위해 대통령과 시도교육감의 정기적 소통 통로가 있었으면 한다며, 가칭 교육국무회의 형식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참여정부 때도 의욕을 갖고 교육개혁을 추진했지만 좌절했다"며 "언제나 안된다고만 하는데 지금 구실은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다. 이 부분은 직접 독려하시고 임기 내 반드시 이룰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박종훈 경남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미래 교육의 핵심기제가 고교학점제"라며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이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에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국가교육위원회는 21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안에 입법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교육국무회의와 관련해선 앞으로 더 자주 뵙고 말씀 들을 수 있는 기회 갖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주신 말씀은 정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지방교육 분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