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지방 검찰청을 격려 방문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격려방문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의 다음 주 지방 검찰청 방문 일정을 잡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대검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문 일정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3월 중 지역 사정 등을 고려해 일정을 다시 잡을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총장은 지난 13일엔 부산고검ㆍ지검을, 20일엔 광주고검ㆍ지검을 격려 방문했고 다음 차례로 대구고검ㆍ지검 방문을 검토 중이었습니다.
윤 총장의 격려 방문은 법무부와 검찰청이 갈등을 빚으면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부산고검ㆍ지검을 방문한 윤 총장은 "수사는 소추에 복무하는 개념"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기소 분리 제안에 사실상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광주고검ㆍ지검을 찾았을 땐 "소추와 공소유지의 준비 과정인 수사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