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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국무부·CDC, 한국 여행경보 2단계로 격상…외교부 "여행 금지 아니야"

Write: 2020-02-23 10:51:05Update: 2020-02-23 10:58:09

미 국무부·CDC, 한국 여행경보 2단계로 격상…외교부 "여행 금지 아니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 경보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현지시간 22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경보(travel advisory)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까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는 1단계 상태로 유지돼왔습니다.

국무부는 "코로나19의 경우, 중국 본토 여행이나 여행 관련 사안에서 긴밀한 접촉이 이뤄진 것과 연관된 사례가 많았지만, 한국에서는 지속적인 지역사회 확산이 보고됐다"며 조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무부 여행경보는 단계별로 나뉘며, 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 2단계는 '강화된 주의 실시', 3단계는 '여행 재고', 4단계는 '여행 금지'에 각각 해당합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한국에 대해 '경계'(alert) 수준인 2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기존에 우리나라는 '지역사회 확산국'으로 규정됐지만 이번에 2단계로 분류됐습니다.

여행경보와 관련한 CDC 공지는 주의(watch) 단계인 1단계, 경계 단계인 2단계, 경고 단계인 3단계로 나뉘며, 이들 세 단계와 별개로 '여타 명백한 지역사회 확산 지역'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자국민들이 한국으로 여행할 경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취한 것이며 여행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일본에 대해서도 2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으며, CDC 역시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상향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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