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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앙사고수습본부]위기경보 '심각' 격상…유치원, 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

Write: 2020-02-23 18:23:16Update: 2020-02-23 18:43:55

[중앙사고수습본부]위기경보 '심각' 격상…유치원, 초중고 개학 1주일 연기

Photo : YONHAP News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3일 오후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개최한 뒤 열린 결과 브리핑에서 "금일 부로 감염병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코로나19'가 지역적 전파에서 전국적 확산으로 커질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설치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직접 맡는 것은 최초의 사례"라며 "중대본부장 아래에는 2명의 차장을 두어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인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중대본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인 박 본부장이 맡아 방역업무를 총괄합니다. 2차장 겸 범정부대책지원 본부장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맡아 중앙 ·지자체 간 협조를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감염병 확산을 막고자 전국 학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2020학년도 개학을 다음 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개학 연기에 따라 모든 학교는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하여 수업일수를 확보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개학 연기 등으로 휴업 일수가 일정 기간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10% 이내에서 수업일수를 감축하는 등 탄력적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학이 일주일 연기돼도 학교별로 학생들에게 담임 및 학급배정, 교육과정 계획을 안내하고 가정 내 온라인 학습 등을 위한 콘텐츠도 제공하겠다"면서 앞으로 2주간 학원·PC방 이용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유 부총리는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할 것"이라며 "가족 돌봄이 가능하도록 고용노동부에 가족 돌봄 휴가제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하며,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서비스 연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적인 후속조치가 필요한 경우 대응해나갈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2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46명 추가돼 총 602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도 23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50대 여성이 사망하는 등 총 5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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