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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한국·일본 등에서 온 외국인 입국금지”

Write: 2020-02-24 07:54:19Update: 2020-02-24 08:16:36

이스라엘 “한국·일본 등에서 온 외국인 입국금지”

Photo : YONHAP News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하나로 한국과 일본 등에서 온 여행객에 대해 입국 금지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저녁 7시 55분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들은 입국금지를 당했습니다.

이스라엘 방역 당국이 자국민 10여 명만 내리게 해 격리시설로 옮기고, 한국인 130명과 다른 외국인 승객은 약 2시간 만인 9시 50분쯤 타고온 여객기에 그대로 태워 다시 한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예고도 없는 입국금지 조치 때문에 승객들은 한국과 이스라엘을 의미 없이 왕복하는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해당 여객기에 귀국편을 예매했던 다른 승객들도 대체 항공편을 찾느라 기다리며 공항에서 노숙을 해야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사전 예고 없는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고, 이스라엘은 23일 뒤늦게 한국과 일본 등 코로나19가 확산한 국가에서 온 여행객에 대한 입국 금지 방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한국과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체류중인 자국민이 귀국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근 국가 요르단도 한국과 중국, 이란인의 입국을 금지했고, 오만도 한국과 중국에서 온 여행객을 2주간 격리시키기로 하는 등 중동 국가들의 한국인 입국 제한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8명으로 늘고 780여 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는 등 중동 국가 내부에서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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