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충격이 커지면서 24일 코스피가 4% 가까이 급락해 2,08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80포인트(3.87%) 하락한 2,079.04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80포인트(2.26%) 내린 2,114.04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8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6천77억원, 기관은 1천92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4.30%) 떨어진 639.29로 종료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220원을 돌파하며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달러당 1,220.2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해 8월 13일(1,222.2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로써 환율은 지난 3거래일 동안 31원이나 치솟았습니다.

주말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원화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나빠진 결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