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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타이완, 의료진 한국방문도 금지…"감염·격리되면 의사 부족 우려"

Write: 2020-02-28 13:43:21Update: 2020-02-28 14:04:58

타이완, 의료진 한국방문도 금지…"감염·격리되면 의사 부족 우려"

Photo : KBS News

타이완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올린 데 이어 의료진 등의 방문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28일 타이완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타이완 보건당국은 전날 한국 등 3단계 여행경보 대상지역에는 타이완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등도 방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만 한국보다 경계 수위가 낮은 1단계(주의), 2단계(경계) 지역은 소속 병원의 승인을 받아 출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보건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전 세계가 아닌 여행 경보가 발령된 중국·홍콩·마카오, 한국, 이탈리아 등 9개 국가와 지역에 적용된다면서 이로 인한 손실은 관계 법령에 따라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진료 과정에서의 2차 감염 및 격리에 따른 의료진의 부족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베이시 의사협회 등은 전날 위생복리부에 법적 근거를 제시하라며 반발했습니다.

앞서 타이완 보건당국은 지난 23일 "중대 재해 발생시 감독기관이 의료법과 의사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의료기관을 지휘할 수 있다"며 중국·홍콩·마카오 지역에 대한 의료진 방문 금지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의사 3만 2천여명과 간호사 11만 5천여명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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