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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권위 "재난방송에서 수어통역사 화면에 반드시 담아야"

Write: 2020-02-28 15:32:48Update: 2020-02-28 15:35:45

인권위 "재난방송에서 수어통역사 화면에 반드시 담아야"

Photo : YONHAP News

국가인권위원회가 코로나19 관련 재난 보도에서 농인의 정보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어 통역사를 화면에 반드시 포함할 것을 MBC, SBS, YTN 등 방송사에 촉구했습니다.

최영애 위원장은 28일 긴급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돼 그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정부의 공식 브리핑이 방송되는 과정에서 KBS와 연합뉴스TV를 제외한 거의 모든 방송사는 발표자만 화면에 내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위는 KBS는 정부 브리핑뿐 아니라 뉴스 방송 전 과정에서 추가 수어 통역을 제공하고 있고, 연합뉴스TV도 정부의 공식 브리핑은 수어 통역사를 발표자와 같은 화면에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의 전국적 확산 국면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 정부의 공식 브리핑은 개인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정보"라며 "단 한 명의 열외자도 없이 모두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수어 통역은 단순히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의제공이 아니고, 한국어 대신 수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법적 의무"라며 "정부가 제공하는 수어 통역이 발표자와 동등한 화면에 잡히도록 촬영과 편집 관행을 즉각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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