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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텔레그램 성착취물 유포 '박사방' 조주빈 검찰 송치

Write: 2020-03-25 09:30:44Update: 2020-03-25 09:31:42

텔레그램 성착취물 유포 '박사방' 조주빈 검찰 송치

Photo : YONHAP News

인터넷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에서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착취물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조주빈은 전날 신상공개위원회의 신상 공개 결정에 따라 25일 오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 씨는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면서도, 음란물 유포혐의와 살해 모의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이송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메신저 프로그램 텔레그램을 통해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조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조 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모두 7개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음란물 제작, 성폭력특별법상 카메라 이용촬영, 협박 등 입니다.

핵심은 조 씨가 피해 여성들을 유인해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이걸 수많은 회원들에게 가상화폐를 받고 유통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 모든 혐의에 대해 '기소의견'을 달아 중앙지검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추가 범죄를 확인하는 한편, 성 착취 영상을 소지, 유포한 사람에 대해서도 수사해 신상 공개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법무부도 가담자들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검토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를 엄하게 처벌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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