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는 특히 해외에서 입국한 뒤 감염이 확인되는 사례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수도권 확진자는 25일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35명 늘어 776명입니다.
특히 서울은 해외 유입 확진자가 대부분입니다.
24일 신규확진자 13명 중 9명이 해외입국자, 3명이 해외입국자의 가족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유럽발 입국자는 하루 1300명 정도이고, 미국발 입국자는 20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빠른 시간 내에 전체 해외 입국자 중 서울거주자 명단을 제공해 달라고 정부에 거듭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명단이 넘어오는대로 전체 입국자 중 모든 서울 거주자들을 자가격리 하도록 조치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신천지를 상대로 약 2억 원 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신천지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어려워졌고 방역에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는 이유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도 시행됩니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신용공급 규모를 1조원 이상 확대해 5조원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시중 은행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상담에서 대출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10영업일 이내에 이뤄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필터를 갈아끼울 수 있는 면마스크 60만 개를 제작해 보건용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취약계층에 보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