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 속 정부의 대응에 대해 여론조사로 물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가 67.5%, '못하고 있다'가 30.4%로 잘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두배 이상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여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7%가 '우려스럽다'고 했는데 한달 전 조사 때 보다 8.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2차 추경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2.5%, 긴급 재난소득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65.9%로 3분의 2가량이 긍정적이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긴급 재난소득 지급 범위에 대해선 '전 국민'이라는 응답이 27.3%, '중위소득 이하 가구'라는 응답이 26.5%로 엇비슷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 전라 지역이 찬성 의견이 78.7%로 가장 높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 경북61%, 부산울산경남 지역 57.9%로 찬성 의견이 가장 낮았습니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한 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가 28%로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13.5%, 황교안 통합당 대표 10.1%로 2위를 놓고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 지사는 지난 조사 지지율보다 8.3%p가 오르며 처음 2위에 진입했는데, 코로나19에 대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응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2천 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