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년 사이 6천 6백여만 원이 줄어든 19억 4천 9백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고된 고위공직자들의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공개 당시 20억 1천 6백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재산 신고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억 5천 1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모친이 별세함에 따라 재산등록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모친을 제외한 문 대통령 본인과 부인 김정숙 여사 명의 재산은 8천 5백만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증가 항목들을 보면, 경남 양산의 토지와 건물이 공시가격 상승으로 3천여만 원 정도 늘었고, 예금이 6천 8백만 원 정도 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예금 증가분에 대해 근로소득과 연금소득 등 저축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김 여사 소유의 2013년식 스포티지R 차량을 1천 3백만 원에 팔았다고 신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본인 명의의 2010년식 쏘렌토R 차량과 9건의 저작재산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