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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북한 평양에도 봄기운 '물씬'…"작년보다 열흘 빨라"

Write: 2020-03-26 10:59:05Update: 2020-03-26 11:04:34

북한 평양에도 봄기운 '물씬'…"작년보다 열흘 빨라"

Photo : YONHAP News

북녘땅에도 봄이 깃들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평양 시내 곳곳에 봄꽃이 활짝 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 평양 주민들은 마스크를 낀 채 야외 벤치에서 햇볕을 쬐거나 삼삼오오 꽃 구경을 하는 모습입니다.

꽃이 이미 만개한 것만 보더라도 예년과 비교하면 일찌감치 봄이 찾아온 셈입니다.

조선중앙TV도 "올해 우리나라에서 봄철은 북부내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리 시작됐다"고 소개했습니다.

한낮 기온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낮 최고기온은 남포 20.1도, 평양 19.8도, 평성·사리원 18.8도 등으로 "당일 최고 기온으로서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고 중앙TV는 소개했습니다.

특히 평양의 경우 평년 최고기온보다 무려 8.8도나 높았습니다.

다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강한 바람이 불거나 아침과 한낮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등 날씨 변덕도 심하다고 TV는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한발 빨리 찾아온 봄에 대비도 단단히 하는 분위기입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 대응 여파로 경제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상기후가 농업 등 경제 분야에 적잖은 타격을 줄 수 있어서입니다.

남쪽으로 치면 기상청에 해당하는 기상수문국의 심명옥 중앙기상예보대 부대장은 지난 23일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센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하며 특히 산불을 비롯하여 봄철에 나타날 수 있는 재해 현상에 각별한 주의를 돌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25일에는 일부 지역의 산림구역에서 병해충 발생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해충을 막기 위한 이동차단 띠들의 상태를 다시 한번 살펴보고 부족점을 제때 퇴치하는 등 즉각적인 대책들을 세워 해충이 나무에 오르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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