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동안 나오지 않았던 제주에서 최근 이틀 사이 확진자 3명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스페인에서 40일 동안 머문 뒤, 지난 18일 인천공항을 거쳐 제주에 온 2명이 각각 제주 5번째, 6번째 확진자가 됐습니다.
제주 7번째 확진자 역시 유럽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두바이를 거쳐 지난 23일 제주로 돌아온 경우입니다.
지난 20일부터 4박 5일 동안 제주를 여행한 뒤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9살 미국 유학생은 여행 첫날 의심 증상에도 제주 곳곳을 돌아다녀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피난처가 아니라며 제주 방문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제주도는 해외여행 이력을 숨기거나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제주 방문객에게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고 선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