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11진 장병들을 태운 전세기가 28일 오전 11시 반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귀국한 장병은 한빛부대 11진 가운데 일부로, 주둔지 경계와 관리를 위한 필수 인원은 현지에 잔류합니다.
한빛부대 11진 장병들은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후 9시 50분쯤, 전세기를 타고 남수단을 출발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국방부는 귀국한 장병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해,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원을 육군학생군사학교에 격리할 계획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귀국한 장병 가운데 유증상자가 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들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2주 동안 자가격리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이달 초 한빛부대 11진과 12진을 교대시킬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남수단 측이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 평화유지군의 입국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해 교대가 지연되자 일부 인원만 복귀시켰습니다.
국방부는 한빛부대의 정상적 임무 수행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12진이 투입될 수 있도록 남수단, 그리고 유엔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